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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서 여직원과 남편의 부적당한 관계, 상간자 소송 가능할까요? – 2년 차 신혼부부 와이프의 눈물과 법적 대응 이야기

야근인 줄 알았던 시간, 알고 보니 부적절한 만남이었습니다.
“요즘 남편이 자주 야근을 하더라고요. 피곤해 보이고 말수도 줄어서 그냥 일이 많겠거니 했어요.” 조용히 상담실을 찾은 그녀는 담담하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결혼한 지 2년, 아이는 아직 없고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변해가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을 보게 된 순간,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지나쳤던 수많은 조각들이 하나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문자와 통화기록으로 확인한 관계의 실체 그날 이후 그녀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의 휴대폰엔 “오늘도 즐거웠어”, “내일 또 그곳에서 봐 ” 같은 문자가 저장돼 있었고, 야근이라던 밤 시간에는 특정 번호와 장시간 통화한 내역이 반복되어 있었습니다.
그 번호의 주인은, 남편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여직원이었습니다.
처음엔 믿기 힘들었지만, 정황은 하나하나 그녀의 직감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카드 내역에는 식당, 카페, 숙박업소 결제 기록이 반복적으로 남아 있었고, 야근이라던 날에도 회사 출입 기록에는 공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혼란스러웠지만, 이 상황을 그냥 넘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치기보단, 스스로 증거를 모으며 문제없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상간자 소송, 이용 가능한가요? ​ 많은 분들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배우자가 제3자와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은 경우, 법적 대응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민법에서는 혼인 중 배우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제3자에게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배우자의 혼인 여부를 알고 있었음에도 의도적으로 관계를 지속했다면, 법원은 이를 명백한 불법행위 로 판단합니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며 ‘야근’을 이유로 만남을 이어갔다면 의도성과 반복성, 관계의 지속성 측면에서 책임이 충분히 성립될 수 있습니다.

증거, 감정보다 중요합니다.
이런 사건에서는 무엇보다 감정이 아닌 증거 가 중요합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문자 및 메신저 캡처: 관계의 친밀성을 암시하는 표현들 통화 내역: 특정 번호와 자주, 오랜 시간 통화한 기록 카드 사용 내역: 특정 장소에서의 반복적인 결제 위치 기록 및 회사 출입 로그 부재 이 모든 자료는 단순한 의심이 아닌, 명확한 정황 증거로 기능합니다.
법원에서도 이런 자료들을 근거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사례가 많습니다.

대응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오신 것만으로도 잘하신 거예요.” 그녀에게 먼저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혼자서 감정을 삭이며 증거를 모아 상담까지 오셨다는 건 그만큼 마음속에 상처가 크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는 우선 내용증명을 통해 상대방에게 공식적으로 경고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위자료 청구를 위한 민사소송 진행 방식를 정식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남편과의 이혼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별도 논의하되, 그녀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며 조언드리기로 했습니다.

상처를 방치하지 마세요.
상담 말미,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혼을 당장 하진 않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까지 무시당해도 되는 건가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상간자 소송을 감정적인 복수로 오해하지만, 사실은 자존감과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절차 입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가정 안에서의 침해는 단순한 개인사나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적법하게도 명백히 보호받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마무리, 지금 당신이 겪는 일, 법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기억해주세요.
혼인 중 제3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배우자는 정당한 법적 대응을 통해 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법은 감정이 아닌, 증거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 법 뒤엔 언제나 당신의 상처와 존엄을 지키려는 뜻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지금 이용 가능한 선택과 대응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은 보호받아야 할 사람입니다.